카드업계 출혈 경쟁 '또 시작되나'
카드업계 출혈 경쟁 '또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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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 이탈막기-새 고객 빼앗아 오기 '특별 혜택'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은행과 카드사들이 해지신청 고객을 붙잡기 위해 지나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출혈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을 포함한 전업계 카드사가 기존 고객을 잡기위해  보너스포인트 지급 혜택은 물론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카드해지를 신청한 고객들에게 기존실적에 따라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연회비를 면제해주면서 우량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있다.

또,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기존 발급된 카드보다 혜택이 많은 신규카드로 교환해주는 한편, 연회비 면제 혜택과 보너스 포인트 지급 등을 통해 고객이탈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랫동안 꾸준히 카드를 이용해온 고객들에게는 평생 연회비 면제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하고 있어 카드업계의 출혈결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고객을 유치하기에는 어렵고 기존 고객을 잡기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기존 고객 이탈을 위한 카드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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