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1년 연임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1년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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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농협금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1년 연임한다.

NH농협금융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NH농협금융 출범 이후 역대 회장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경우는 김 회장이 처음이다.

NH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5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한달간 내·외부 후보군의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평판조회 결과를 논의해왔다.

이날 임추위는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 글로벌사업 진출 등 NH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특히 경영위기 상황속에서도 회사가 나아가야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며 보여준 탁월한 위기관리능력과 경영능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 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감행했음에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연간 실적을 흑자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과장, 증권감독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냈으며, 2015년 4월부터 NH농협금융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NH농협금융은 다음주 중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회장의 1년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빅배스를 통해 부실 여신에 대한 잠재적인 충당금 리스크를 해소하며 리스크관리 체계를 정비했다"며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도 완료된 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올인하며 NH농협금융이 농협의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에 매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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