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KB금융

계열금융사와 연계영업 호조…대손비용도 안정적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 2008년 9월 출범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지주는 올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59.7%(3251억원) 늘어난 8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적극적인 마진개선 노력과 KB증권과의 연계영업 확대 노력으로 핵심이익이 성장했다"며 "비용통제의 결과로 일반관리비도 양호하게 관리됐으며, 전반전인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도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1조72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220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은 41.4%(1524억원) 증가한 520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확대에 따른 신탁수수료 증가와 증권의 연계영업 확대로 인한 증권업수수료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관리비는 1조167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0.8%(1134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549억원으로 작년 동기(119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KB금융은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영향을 제외하면 자산 건전성 및 충당금 전입액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 663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71.4%(2763억원) 증가했다. 여신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신탁수수료 증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매각 관련 일회성 요인(1580억원)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인식했던 8072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소멸되면서 순익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연체율은 0.3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26%, 기업대출 연체율이 0.51%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638억원, KB국민카드는 833억원, KB캐피탈은 36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한편, KB금융의 총자산은 38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관리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01조5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