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적극···장애인 고용확대 앞장
대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적극···장애인 고용확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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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적극 나서면서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삼성SDS, LG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휴먼스, 효성ITX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2017년 3월 현재 51개 기업이 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 국내 대기업들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설립에 적극 나서면서 장애인들의 고용확대에 앞장서고 있다.(자료=고용노동부)

지금까지 설립된 장애인표준사업장에 고용된 장애인은 전체 상시인원 3887명 중 3691명으로 고용룰 5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1455명은 중증장애인이다.

이 제도를 통해 채용된 장애인들은 주로 건설, 제조업, 청소용역, 콜센터, 소프웨어개발 및 자문, 시설관리 등에 취업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항공, 아워홈, 이마트, CU 등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이미 설립했거나 설립예정에 있어 장애인 채용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용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은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든게 사실이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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