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나흘째 '팔자'…코스피, 2130선 후퇴
外人 나흘째 '팔자'…코스피, 21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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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간밤 미국 주요 지수 부진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흘 째 이어지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06p(0.47%) 내린 2138.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48p(0.16%) 내린 2144.98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7억원, 1253억원가량 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24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우위였다. 변동성지수, 전기가스,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제조, 보험, 금융, 건설, 종이목재, 유통은 떨어졌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품, 통신, 은행, 화학, 서비스, 소형주, 중형주 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현대차, 포스코는 2%,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화학은 1% 이상 빠졌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68% 올랐고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은 오름세였다.

특징주로는 S-Oil이 2분기 실적 개선 및 배당 성장 기대감에 3.52% 상승했고 대웅제약은 항생제 '메로페넴' 美 진출 소식에 2.62% 주가가 뛰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부문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7.05% 강세였고 하나투어는 패키지 고객 증가로 인한 성장 기대감에 3.63% 올랐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삼부토건(11.54%) △덴티움(10.07%) △에이블씨엔씨(8.71%) △AJ렌터카(7.34%) △신세계인터내셔날(7.05%) △우리들제약(6.53%) 등이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26p(0.20%) 뛴 635.99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42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5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화학, 반도체, 정보기기, 운송, 제조, 금속, 오락·문화, 제약, 통신서비스 등은 분위기가 좋았고 기타제조, 건설, 방송서비스, 인터넷, 비금속,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우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주춤했다. 메디톡스, GS홈쇼핑은 2.5% 가까이 밀렸고 카카오, CJ E&M, 로엔, 코미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도 주가가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에스에프에이, 휴젤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에이텍티앤이 동전없는 사회 시범시행 소식에 7% 가까이 상승했고 드림시큐리티는 암호기술연구센터 개소 예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빌은 신작 '워오브크라운' 흥행 기대감에 9% 넘게 급등했고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DDI 인수 시너지 기대감에 7.01% 올랐다. 오션브릿지는 (주)미래하이트론 주식 취득 결정에 8% 가까이 치솟았으나 코엔텍은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7.72% 미끄러졌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에스마크(30.00%) △드림시큐리티(30.00%) △코위버(29.93%) △에스와이패널(18.99%) △우리로(15.40%) △휴온스글로벌(14.33%) △대한광통신(13.87%) 등 순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40.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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