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코스피·코스닥, 이틀째 동반 상승
외인·기관 '쌍끌이'…코스피·코스닥, 이틀째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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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0p(0.13%) 오른 2148.4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9.60p(0.45%) 뛴 2155.36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382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6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의료정밀, 통신은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건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 의약품, 유통,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변동성지수, 화학,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음식료, 증권, 은행, 보험, 제조업 등은 우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SK하이닉스는 2% 넘게 뛰었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KB금융, LG화학은 하락했고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섬이 1분기 무난한 실적 달성 전망에 4.84% 강세였고 POSCO와 포스코대우는 1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1.14%, 2.76% 올랐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삼부토건(30.00%) △아남전자(29.90%) △화승엔터프라이즈(6.48%) △티웨이홀딩스(6.45%) △현대리바트(6.03%) △신세계 I&C(6.03%) 등이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5.26p(0.84%) 상승한 63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13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382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건설은 2% 이상 상승했고 반도체,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기계·장비, 코스닥중견기업, 코스닥벤처기업,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유통, 통신서비스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인터넷, 코스닥신성장, 기타제조는 하락했고 음식료·담배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휴젤은 6.06% 강세였고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은 4% 이상 올랐다. 셀트리온, CJ E&M, 로엔,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파라다이스도 상승했다. 그러나 컴투스는 공매도 거래 재개에 4.56% 빠졌고 카카오,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도 내렸다.

특징주로는 더블유게임즈가 美 소셜카지노업체 인수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덕산네오룩스는 1분기 호실적에 15.51% 치솟았다. 나노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5.23% 올랐고 휴메딕스는 충북 제천 신공장 준공 소식에 6.75%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4.18% 상승했으나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6.69% 급락했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더블유게임즈(29.89%) △KD건설(22.18%) △에치디프로(19.80%) △신원종합개발(17.48%) △남화토건(16.78%) △미투온(16.46%) 등 순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42.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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