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8%는 집값이 잠시 주춤하다 다시 오를 것이라고 답했으며,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은 29.6%에 그쳤다.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국민중심당(68.9%)과 한나라당(60.5%) 지지층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44.1%로 타 정당 지지층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서울에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6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우려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부산과 경남(55.3%), 인천과 경기(51.8%), 대전과 충청(5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8.4%, 남성이 48.9%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10% 가까이 높게 나타냈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가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6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52.1%, 50대이상이 51.9%, 30대 49.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를 보였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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