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주요지수 부진·北 리스크 2130선 후퇴
코스피, 美 주요지수 부진·北 리스크 213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간밤 미국 주요지수 부진과 북한 리스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2130선으로 후퇴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73p(0.64%) 내린 2134.8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10.33p 하락한 2138.28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 22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73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서비스,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은 1% 이상 빠졌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보험, 건설, 종이목재, 금융, 제조, 통신, 화학 등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은행, 음식료, 철강금속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SK는 2% 넘게 약세였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도 내림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은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한미약품은 폐암 치료제 임상3상 계획 승인 소식에 3.77% 뛰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3.19% 올랐다. 미원에스씨는 1분기 영업이익 부진에 7.36% 미끄러졌고 삼성중공업은 LNG선 입찰 성공 소식에 상승하다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크라운제과(12.15%) △우리들제약(8.81%) △효성ITX(8.71%) △해태제과식품(7.53%) △샘표식품(7.46%) △우리들휴브레인(7.0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5.63p(0.90%) 떨어진 618.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218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 각각 307억원, 105억원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우울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정보기기는 2~3% 가까이 빠졌고 금융,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건설,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운송, 오락·문화, 화학, 반도체, 기계·장비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는 4% 가까이 강세였고 카카오, 로엔, 코미팜, GS홈쇼핑, 휴젤, 코오롱생명과학도 호조였다. 반면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컴투스, 파라다이스, CJ오쇼핑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서진시스템이 5G 및 메탈케이스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5% 넘게 치솟았고 안트로젠은 피부재생 줄기세포 관련 일본 특허 취득에 4.34% 강세였다. 원익QnC는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에 2.49% 올랐고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대장암 임상시험 개시 소식에 3.7% 뛰었다. 그러나 능률교육은 30.65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에 4.76% 약세였고 알에프텍은 20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에 4% 가까이 미끄러졌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이엘케이(29.81%) △원풍물산(17.48%) △제룡산업(11.32%) △인콘(9.54%) △하이셈(9.51%) △비엠티(9.16%)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14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