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1호 잡아라"…SKT 매장 노숙 고객 등장
"'갤럭시S8' 1호 잡아라"…SKT 매장 노숙 고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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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에서 '갤럭시S8' 1호 개통을 위해 노숙하고 있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오는 18일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S8'의 1호 개통을 위해 SK텔레콤 매장 앞에 노숙을 시작한 고객이 등장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는 전날 밤 9시부터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 대기를 시작했다. 갤럭시S8을 가장 먼저 개통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에 이 매장에서 갤럭시S8 개통 행사를 연다. 1호 개통자에게는 UHD 텔레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김씨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블랙 색상 모델의 구매를 사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1호 개통에 성공하려면 개통 행사 때까지 무려 5박6일간 노숙을 해야한다. SK텔레콤은 김씨를 비롯해 줄을 서는 고객들이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매장 앞에 간이 천막과 의자를 설치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의 애플 아이폰 개통 행사를 앞두고 2~3일 전 줄을 서는 경우는 많았으나, 이번에는 그 시점이 훨씬 당겨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S8을 출시하는데, 예약 구매자에게는 18일부터 개통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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