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분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도시바 입찰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세계 2위에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이 부분 시장에서 삼성전자, 도시바, 미국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에 이어 점유율 5위를 기록 중이다. 만일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품게 되면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른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한편 도시바는 5월 2차 입찰을 진행하고 6월 우선협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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