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북 리스크 완화 2140선 '껑충'
코스피, 대북 리스크 완화 2140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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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기관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대북 리스크가 다소 완화하자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140선을 회복하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0p(0.93%) 오른 2148.61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대비 1.73p 상승한 2130.64로 문을 연 지수는 시장을 강타했던 대북 리스크 완화에 투심이 살아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7억원, 355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기관 홀로 1414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호조였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은 2% 넘게 뛰었고 서비스, 금융, 보험, 전기가스, 음식료, 전기전자, 통신, 증권, 은행, 의약품, 유통, 제조, 종이목재 등도 올랐다. 반면 변동성지수는 7.75% 약세였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 화학, 운수장비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가 뚜렷했다. 네이버는 4.43% 강세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SK도 상승했다. 포스코와 LG화학은 3% 가까이 빠졌고 현대모비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전망에 2.51% 올랐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6.22% 뛰었다. 디와이파워는 올해 호실적 전망에 5.05% 강세였으나 현대제철은 미국 반덤핑 관세 소식에 5.64% 미끄러졌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크라운해태홀딩스(29.88%) △한국콜마(6.73%) △한국콜마홀딩스(6.30%) △엔씨소프트(6.22%) △호전실업(5.94%)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42p(0.39%) 뛴 623.8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억원, 192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420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인터넷, 오락문화, 통신장비,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화학, IT부품, 건설, 제약, 제조, 유통 등은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금융, 기타제조,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카카오, 파라다이스는 2% 이상 뛰었고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컴투스,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셀트리온, CJ E&M,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휴젤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판타지오가 교육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에 상한가를 쳤고 인프라웨어는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대감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민앤지는 수익성 개선 전망에 2.58% 올랐고 광림은 미국 방위시장 진출 소식에 6.89% 강세였다. 테크윙은 1분기 실적 부진에 4.2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에이스테크(30.00%) △판타지오(30.00%) △아스타(21.56%) △크린앤사이언스(12.13%) △로고스바이오(11.86%)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129.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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