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펀드 순자산 483조8000억…전월比 0.4%↓
3월 펀드 순자산 483조8000억…전월比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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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펀드 순자산이 483조8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전체펀드의 순자산은 483조8000억원으로 전월말과 견줘 1조8000억원(0.4%) 감소했다. 설정액은 3조3000억원(0.7%) 줄어든 48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된 영향이 컸다. 주식형펀드는 전월말 대비 1조4000억원이, 대기성 자금인 MMF는 5조4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문제와 중국 보복무역조치 등의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펀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3월 전체 주식형편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1000억원(1.6%) 감소한 6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한 달간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1000억원(2.2%) 줄어든 5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트럼프케어 실패로 인한 미국 경제적책 전반에 따른 우려 확산,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 시작 등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주요 신흥국의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400억원(0.3%) 증가한 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는 한 달 동안 5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3월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조2000억원(4.2%) 감소한 119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103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7000억원(0.7%) 줄었다. 국내채권형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채권시장의 약세로, 한 달간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7000억원(0.7%) 감소한 9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의 경우, 한 달 동안 4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억원 (0.4%) 줄어든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2000억원(7.3%) 증가한 17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5000억원(3.1%) 증가한 50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말 49조4000억원이다.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조4000억원(4.8%) 증가한 52조1000억원으로, 지난달 말(49조6000억원)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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