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POSCO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POSCO의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7400억원, 연결기준 1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동안 주가 상승으로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달 들어 철강 가격이 약세로 전환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2분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와 철강 수요의 둔화가 우려된다"며 "2분기 탄소강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차)는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POSCO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7194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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