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객 홍보등 과제많아...은행권 확산 될 듯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국민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에 PPR(Paperless Process Reconstructi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은행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PPR이 시행되면 은행창구에서 종이전표 대신 전자 단말기를 도입해 모든 은행업무를 전자기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돼 종이전표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국민은행은 PPR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1년여동안 꾸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은행 관계자는 "모든 고객의 금융관련 정보가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져 은행의 고객상담도 더욱 전문화되고 신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시중은행들도 국민은행의 PPR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은행들이 종이 없는 은행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면 역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존 종이전표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단말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고객 홍보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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