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목하라'
재래시장 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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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깔끔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고 대형마트가 보편화되면서 재래시장의 매출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재래시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상권 회복이 가능한 시장에는 시장특성에 맞는 육성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 시장정비사업을 통한 재래시장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역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재래시장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건축물 노후화가 심각해 시설물의 안전에 결함이 생겼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시장의 활성화를 모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재래시장은 오랫동안 유동인구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던 곳으로 상가들이 들어서기에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대부분이지만 시설 낙후와 이용상의 불편 등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왔다. 하지만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깨끗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재래시장의 사업성은 몰라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택지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심상권은 새로운 목 좋은 상업시설 건립 부지를 찾기가 어려워 더욱 가치있는 상권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재래시장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시설개선 및 보수 사업과는 질 적으로 다른 사업성을 갖춘다고 할 수 있다.

13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현재 재래시장 시장정비사업은 서울에만 약 50여건이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의 재래시장 새석관시장은 현대화된 15층의 복합형 상가 건물로 탈바꿈한다. 이 시장은 대지면적 2699㎡ 위에 용적률 490.22%, 지하4층~지상 15층의 건축연면적 1만9401㎡ 규모의 복합형 상가로 개발된다.

보문시장은 2008년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4234㎡ 대지 위에 지하4층~지상15층, 연면적 3만3043㎡ 의 주상복합건물로 개발된다. 건물은 판매시설 4000여㎡ , 주거시설 1만9000여㎡, 기타시설 9천600여㎡로 구성된다.

또한 흥인시장, 덕운시장은 동대문 중부상권시장 재건축 계획에 따라 판매시설(쇼핑몰)과 업무시설(오피스텔)이 결합된 쇼핑몰로 개발된다. 지하7층 지상18층 규모의 건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는 복합 쇼핑몰 매장이 들어서고 지상 9~18층은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쇼핑몰의 층별 매장 구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의 쇼핑몰과는 차별화할 예정이다.

흑석시장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5층~지상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된다. 아파트 154가구는 이미 분양이 완료 됐으며 상업시설 부분은 조합원총회를 거쳐 일반분양을 진행을 논의중이다.

이렇게 시장정비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되면 건물의 용적율, 건폐율, 건축물 높이제한 등에 특례가 주어진다. 또 사업시행자가 시장정비사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사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 등록,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가 감면되는 혜택 등이 주어진다.

특히 재건축ㆍ재개발 시행구역으로 지정된 재래시장이 대부분 주거 또는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있고 일반주택보다 완화된 용적률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사업 시행구역 내 재래시장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받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경우 최고 500%도 받을 수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재래시장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기존의 열악했던 상권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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