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지난 주 연고점 행진을 펼쳤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하며 2060선을 내줬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7p(0.35%) 하락한 2157.0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4.26p(0.20%) 오른 2160.32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며 2050선까지 미끄러졌지만, 오후를 기점으로 하락분을 점진적으로 만회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각각 0.10%, 0.35% 하락세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0.58%, 0.04% 오르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일 만에 '팔자' 전환한 외국인과 9일째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이 각각 847억원, 510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843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실패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863억1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의료정밀(-1.95%)과 증권(-1.26%), 금융업(-1.00%), 은행(-0.92%), 전기전자(-0.88%), 건설업(-0.72%), 유통업(-0.63%), 서비스업(-0.60%), 화학(-0.56%) 등 많은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전기가스업(2.32%), 운수장비(1.21%), 통신업(1.00%), 의약품(0.9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18%)가 엿새 만에 하락하며 210만원 선을 내줬고, NAVER(-1.09%), 신한지주(-1.51%), 삼성생명(-0.44%), KB금융(-1.93%)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2%), 현대차(3.30%), 한국전력(2.82%), POSCO(1.72%),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1.4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63곳, 하락종목 551곳,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5p(0.68%) 내린 609.11에 거래를 마치며 60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보다 0.47p(0.08%) 내린 613.73에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늘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