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올해가 핀테크 육성의 분기점"
임종룡 "올해가 핀테크 육성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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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육성에 착수한지 2년째 되는데, 올해가 분기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경제의 특징은 일정 분기점을 통과하면 기하급수적 성장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합이 확산되면서, 금융서비스와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핀테크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미국, 영국, 중국 등 선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성장을 시작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가 '2단계 핀테크 발전 정책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핀테크 발전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상담과 데모데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핀테크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 투자, 해외진출 지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의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유기적인 연계가 부족하고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회사 핀테크랩, 정책금융기관의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다양한 공동사업 시행을 통해,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이 체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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