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 3월, 견본주택 방문객 '북적'
분양 성수기 3월, 견본주택 방문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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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추위가 한풀 꺾이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주말 전국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3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회차)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 7000명 등 주말까지 3일간 총 2만5000명이 방문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 규모로 이번회(2회차)에는 △74㎡ 531가구 △84㎡ 710가구 △100㎡ 62가구 △114㎡ 120가구 등 1423가구를 분양한다.

김간현 분양소장은 "지난 1회차 분양에서 우수한 입지와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았기 때문에 2회차 분양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회차에서 새롭게 선보인 대림의 신평면인 디하우스(전용 114㎡)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을 연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2만54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응암 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13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 46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주택형 별로 전용면적 △59㎡ 87가구 △84㎡ 343가구 △100㎡ 30가구다.

양창모 분양소장은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우수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높은 경사지에 지어진 아파트가 많은 응암동에서 평지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경사의 입지에 지어지게 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3일 문을 연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주말 포함 3일간 2만명이 방문했다.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2-1블록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7개동, 총 621세대로 구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평택시에서 가장 노른자위 부지로 평가되는 용죽지구에서도 배다리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청약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전국 15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곳에 그쳤지만 이달 첫째주 청약에 나선 전국 8개 단지 중 절반인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실제로 경기 고양 '삼송 3차 아이파크'는 지난 2일 진행된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31가구 모집에 809건이 접수돼 평균 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울산 송정지구에서 공급된 6번째 민간분양 단지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역시 1순위 청약결과 모든 주택형이 마감을 기록했다. 525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281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월 대비 428%(3만8206가구) 증가한 4만7133가구다. 이는 금융권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1~2월에 분양이 예정됐던 물량이 3월로 밀려 공급량이 크게 늘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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