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효과 톡톡' 싼타페, 2월 RV 중 최다 판매
'판촉효과 톡톡' 싼타페, 2월 RV 중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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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기저효과로 월평균 판매량 회복…카니발·쏘렌토 뒤이어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올초 저조한 판매량에 주춤하던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약 한 달 만에 기존 판매량을 회복하며 가장 많이 팔린 RV 차량으로 등극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달 5997대 팔리며 지난해 평균 판매량(6407대)을 다소 회복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 중인 RV 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전월 3185대와 비교해서는 2배 가까이 팔린 수준이다.

▲ 2월 RV 차량 판매량 (표=정수지 기자)

이는 2018년형 출시와 2월 프로모션, 지난해 연말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현대차는 신규트림 '밸류 플러스'를 추가한 2018년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다시 한번 SUV 시장 고삐를 조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연말 할인 등으로 1월 재고가 12월로 많이 앞당졌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싼타페 판매량이 큰 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카니발과 쏘렌토가 각각 5237대, 5055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특히 쏘렌토는 전월대비 2.6%가량 판매량이 줄었으나 월평균 5000대 판매고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는 4801대 판매하며 4위에 올랐고 이어 현대차 투싼(3156대), 기아차 스포티지(2923대)가 랭크했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한 QM6는 2513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싼타페를 제치고 월간 4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던 QM6는 현재 연초 수출물량 우선 생산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이어 △쌍용차 코란도스포츠(1810대) △한국지엠주식회사 트랙스(1740대) △기아차 모하비(1340대) △기아차 니로(1326대) △쌍용차 코란도C(801대) △현대차 맥스크루즈(760대) △한국지엠 올란도(597대) 순이다.

한편 QM3는 지난달 판매량 '2대'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 재고를 모두 소진하면서 2월 고객인도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이달 1~2월 계약물량을 포함해 본격 출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시장이 전통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든 만큼 싼타페를 비롯한 국내 SUV 차종들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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