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22만7823대 판매…전년比 2.1%↑
기아차, 2월 22만7823대 판매…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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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모닝은 2월에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기아자동차)

국내판매 3만9158대·해외판매 18만8665대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9158대, 해외 18만8665대 총 22만7823대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판매와 국내공장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 판매했다. 승용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부진에도 최근 출시한 신형 모닝과 RV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 팔려 출시 두 달 만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봉고III 5421대 △카니발 5237대 △쏘렌토 5055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 출시한 국내 최초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 판매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작년 3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 2만1009대를 기록하며 출시 만(滿) 1년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이외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부활을 알렸던 모하비는 전년대비 27.1% 늘어난 1340대 판매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17.0% 뛴 1만6300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의 주력 차종인 K7은 지난해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로 전년대비 27.4%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중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으로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413대 등 18만8665대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시장 수출을 다소 회복하며 전년대비 13.3% 늘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스포티지, K3 등 해외시장 주력 차종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전년대비 5.4% 줄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8576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멕시코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3만3302대, 최근 신형 모델을 투입한 프라이드가 2만1350대로 뒤를 이었다(구형 포함).

한편 기아차 올해 누계판매 실적은 국내판매 7만4170대로 4.4%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가 5.3%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7.1% 쪼그라들어 총 1.9% 낮은 35만2472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는 2.3% 떨어진 42만664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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