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개막…G6·갤탭S3 등 관전 포인트는?
MWC 개막…G6·갤탭S3 등 관전 포인트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앞에서 한 참가 업체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MWC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이번 MWC에서는 5G,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스마트폰 시대 이후, 5G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전 세계 2500여개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할 전망이다. 방문하는 관람객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는 개막전부터 최신 스마트폰과 관련 기기들이 잇따라 공개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음달 삼성전자가 '갤럭시S8'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는 전날 몬주익 산 호르디 클럽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다.

G6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는 세계 최초로 18대 9 비율의 5,7인치 '풀비전' 대화면과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광각과 일반각 모두 1300만 화소를 적용한 카메라와 쿼드 DAC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또 이번 MWC에서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X파워2'와 함께 2017년형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K10, K8, K4, K3 4종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신 태블릿인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선보였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갤럭시S8의 발표 일정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음달 29일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베일을벗는다'(unpack)고 예고했다. 공개 일정이 연기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대신해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이 MWC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폰 'P10' 시리즈를 공개했다. P10은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 비서를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색상을 8가지로 늘려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밖에도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의 중저가 제품 '모토G5'를, 노키아 브랜드 사용권을 얻은 HMD글로벌은 '노키아3·5·6'을 각각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MWC에서 인공지능(AI)과 5G를 필두로 한 신기술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AI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를 위해 △자사의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등을 선보인다. 또 BMW와 함께 5G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인 'T5'를 MWC 전시관으로 옮겨 공개한다.

KT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5G 기술을 활용한 VR 루지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중계 기술을 소개한다. 여기에 황창규 KT 회장이 MWC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5G로 달라지는 미래상 등을 발표한다.

한편, 유명 인사들의 기조연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막일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연설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단독 기조연설을 한다.

또 인기 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존 행키 CEO,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CEO,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도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