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9인 체제…외국인 사외이사 추천
KB금융 이사회 9인 체제…외국인 사외이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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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금융

사외이사 6인·이홍 비상임이사 연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9인 체제로 재편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스튜어트 솔로몬 전 매트라이프 회장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사외이사 6명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우선 사외이사 후보 자격검증을 거쳐 최영휘·유석렬·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한종수 등 6인의 기존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015년 지배구조 개선 작업 이후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만큼,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갖춘 기존의 이사회 구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또 스튜어트 솔로몬(Stuart B. Solomon) 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회장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미국 국적의 솔로몬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는 시라큐스 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외환은행 뉴욕지점을 거쳐 1995년 메트라이프 입사 후 2011년 12월 회장으로 퇴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솔로몬 사외이사 후보자는 금융계에서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며 "그의 선임 배경은 보험업을 비롯한 비은행 부문에 대한 이사회의 자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KB금융지주의 주주 구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외국인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는 김유니스경희 이사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같은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KB국민은행 대표 자격으로 비상임이사직을 2년간 수행했던 이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대표를 1년 임기의 중임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홍 비상임이사 후보자는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영업, 전략, 재무, HR 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갖춰 지주회사 비상임이사직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7인과 상임이사인 윤종규 KB금융 회장, 비상임이사인 이홍 부행장 등 총 9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사외이사 후보 7명과 비상임이사 후보 1명은 다음달 24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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