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드림라이너 '보잉 787-9' 1호기 도입
대한항공, 드림라이너 '보잉 787-9' 1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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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릭 앤더슨 보잉 동아시아담당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이커 섀럴 글로벌세일즈&마켓팅담당 부사장이 보잉 787-9 항공기 첫 인수 증서에 사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3월 김포-제주·6월 인천-토론토 노선 운항 예정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대한항공이 드림라이너(Dreamliner)로 불리는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고객몰이 가속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릭 앤더슨 보잉 상용기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인수식 행사를 열었다.

조 사장은 "보잉 787-9은 효율적이면서도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항공기"라며 "보잉 787-9 도입은 대한항공 기단을 한층 젊게 만드는 동시에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기존 항공기가 백두산 수준 기압(8000ft) 수준이었다면 이 항공기는 한라산과 지리산 수준(6000ft) 기압을 유지한다. 습도도 타 항공기보다 5% 이상 높아 쾌적한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항공기 무게 기준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합금 20%를 사용해 구조적 성능을 향상하고 무게를 줄여 연료효율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타 기종 대비 좌석당 연료효율은 20% 높고 탄소배출은 20% 낮다. 이·착륙 소음 또한 타 기종 대비 60% 이상 줄였다.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후 오는 24일 한국에 도착한다.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시범비행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6월부터는 토론토 노선으로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보잉 787-9 차세대 1호 항공기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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