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임추위서 결정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년 연임한다.

하나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함영주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함 행장이 단독 행장 후보로 추천되면 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2년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함 행장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 연장된다.

함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임기가 1년6개월로 통상적인 경우보다 짧아, 경영 연속성을 고려하면 연임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했다.

특히 함 행장은 전산시스템 통합과 노조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조직의 물리적·화학적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의 순이익도 43% 급증한 1조3872억원을 기록, 경영 성과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한편,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도 1년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정 사장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하나캐피탈 사장에는 윤규선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는 박종영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초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