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파이널블레이드' 순항 모바일 기상도 '화창'
엔씨소프트, '파이널블레이드' 순항 모바일 기상도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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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이 올 들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자체 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이어 신작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도 초반 흥행몰이 중이다.

2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파이널블레이드'는 최고 매출 6위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 14일 출시 이후 약 1주일만에 결과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스타트업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 게임이다. 200여종의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대전을 벌이는 게임으로 동양적인 화풍의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출시 전만 해도 관련 업계에서는 파이널블레이드의 흥행 가능성을 낮게 봐왔다. 최근 대세를 이룬 유명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도 아녔고, 엔씨소프트가 지난해부터 퍼블리싱했던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다르게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엔씨소프트 내부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엔씨소프트 측은 파이널블레이드의 흥행에 대해 "레드나이츠를 통해 2달 정도 모바일게임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파이널블레이드에 잘 반영된 것 같다"며 "또 자체 개발은 아니지만 출시전부터 게임 개발 과정에 관여해 엔씨소프트만의 색깔을 담을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널블레이드가 레드나이츠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다음 타자로 예상되는 올해 최고 기대작 '리니지M'까지 성공적인 연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비중이 전체 10%에 불과했던 모바일 매출 또한 올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은 파이널블레이드 출시 초반인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축적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운영 노하우를 통해 오랫동안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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