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신학기 수요 잡아라"…마케팅 경쟁 치열
통신업계 "신학기 수요 잡아라"…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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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업계가 다가오는 신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업계가 다가오는 신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학기 시즌인 2~3월은 청소년 고객 수요가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청소년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혜택과 경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과 알뜰폰 업계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17일부터 14일간 'T월드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고객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T월드 매장에서 상담만 해도 한정판 방탄소년단 피규어와 매일 다른 경품을 추첨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행운권을 받아 응모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다음날 바로 당첨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키즈폰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에게도 좋은 기회다. SK텔레콤 키즈폰 요금제 '쿠키즈워치 요금제(월 8800원, 부가세포함)'에 가입하면 매월 20%씩 24개월간 총 4만224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6월 말까지 진행된다.

KT는 올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고객에게 멤버십 3만 포인트를 제공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10∼20대 고객을 위한 퀴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퀴즈를 맞힌 300명을 추첨해 테마파크 이용권, 편의점 상품권, 영화 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멤버십 고객을 위해 2월 한달 동안 서울랜드 입장권 본인 60% 및 동반 1인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오는 5월 말까지 KT망 LTE 단말기를 신규나 기기 변경으로 구입하고,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으로 청소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50%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할인은 이용자가 단말기 구입시 지원금 대신 20%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제도다. 헬로모바일은 신학기를 맞아 20% 요금할인에 30%를 더해 요금할인폭을 50%로 확대했다.

예를들어, 월 기본료가 4만6200원인 헬로LTE 청소년윙42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24개월 약정을 통해 월 1만2100원 할인 받을 수 있고, 요금할인으로 1만7050원 더 할인 받아 기본료를 1만7050원만 내면 된다.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스모우맨은 2년 약정·단말기 구입시 기본 요금 0원에 LTE데이터 200MB를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맨 스마트 200M'을 출시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 A3' 단말기를 구입하고 스노우맨 스마트200M에 가입할 경우, 동일한 조건하에 데이터 300MB를 추가로 제공받아 매월 총 500M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GS25를 통해 신학기 입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사용하기 적합한 3G 폴더폰 '와인폰'과 LTE스마트폰 'X300', '갤럭시J7' 등을 판매하고 있다. 3월 말일까지 단말기를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리바게트 2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 제공한다.

와인폰의 경우 구매 후 제휴카드인 하나카드를 신청 시, 월 950원에 이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본요금이 0원인 A Zero요금제 가입 시 무료통화 5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관계자는 "프리미엄 폰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기간에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히 통화나 간단한 기능만 필요한 고객의 경우에는 알뜰폰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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