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에 '강보합'
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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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2p(0.09%) 상승한 2076.49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97p(0.05%) 오른 2073.60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미국 증시 훈풍과 김정남 피살사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60선 후반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5p(0.45%) 상승한 2만504.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33p(0.40%) 높은 2337.58에, 나스닥 지수는 18.61p(0.32%) 오른 5782.5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9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억원, 237억원 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0억3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1.93%)과 화학(1.25%), 운수창고(0.95%), 철강금속(0.68%), 운수장비(0.75%), 유통업(0.52%) 등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0.91%), 건설업(-0.61%), 기계(-0.54%), 통신업(-0.49%), 전기전자(-0.3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48%)가 7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41%), 한국전력(-0.49%), 현대모비스(-0.40%), 삼성물산(-0.40%), 신한지주(-0.63%)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2.50%), NAVER(0.26%), POSCO(0.53%)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53곳, 하락종목이 28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3p(0.48%) 오른 614.4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16p(0.19%) 상승한 612.7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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