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지난해 순이익 25% 증가…광주銀 견인차
JB금융, 지난해 순이익 25% 증가…광주銀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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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JB금융지주

광주銀 순익 80% 성장…JB캐피탈 비이자수익원 부상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J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4% 급증했다. 특히 대출 성장을 중심으로 광주은행의 순익이 전년대비 80% 가량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JB우리캐피탈 실적도 2년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JB금융은 10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익(지배기준)이 14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1147억원)보다 24.3%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목표는 1700~18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은행의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마진이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중 그룹의 총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1조191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의 경우에는 JB우리캐피탈 중심으로 리스이익이 20% 늘었고, 유가증권관련 이이익도 6.3% 증가하면서 총 21.6% 늘어난 157억원을 시현했다.

기준금리 여파로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0.05%p 하락한 2.22%로 낮아졌다. 전북은행은 2.29%, 광주은행 2.16% 수준이었다. 다만,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년대비 각각 0.11%p, 0.15%p 하락한 1.16%와 1.04%로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대비 0.23%p 하락한 0.56%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이 0.73%, 광주은행 0.22% 수준이다. 지난해 대손준비금 보통주자본 으로의 인정과 위험가중자산(RWA)의 적극적인 관리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7.94%(잠정)로  전년대비 0.54%p 상승하는 성과도 이뤘다.

게열사 별로 보면 광주은행의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78.7% 급증한 1034억원을 시현했다. 수도권으로의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서민금융 강화 등의 적극적인 영업력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북은행의 경우 전년대비 2% 늘어난 520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역 경기 위축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역 밀착 경영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 성장과 비이자수익 증대,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적극 시행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로 연간 순익 기준 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14.5% 증가한 수치(701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JB자산운용의 경우 운용자산이 전년도 1조 수준에서 5조원대로 대폭 확대됐고, 순익도 전년대비 24.2% 성장한 4억3000만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J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한 다양한 전략 시행과 리스크를 고려한 수익성 중심(RoRWA)의 성장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 본격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효과로 보다 가시적인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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