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최종 사용 승인…4월 개장
서울시, 제2롯데월드 최종 사용 승인…4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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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전경.(사진=롯데물산)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7일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사가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 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이날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단지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총 5개동, 총면적 80만 5872.45㎡ 규모다.

시는 사용승인 신청서를 접수한 뒤 자체점검을 비롯해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open) 행사 및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점검과정을 거쳐 심사했다.

시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만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위해 연말까지 분기별로 합동자문단 활동을 지속하고, 롯데 측과 함께 재난대응 매뉴얼을 보완한다. 또 현재 적용 중인 교통대책을 3개월간 지속하고,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지정 등을 고려해 교통수요관리에 나선다.

롯데도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모니터링단을 꾸려 시민 눈높이에서 안전문제·불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공사 중 불거진 석촌호수 수위저하에 따른 지반안전성 문제 등에는 시민 불안을 없애기 위해 계측 상황을 롯데물산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1998년 5월19일 최초 건축허가를 받은 뒤 2010년 11월 3차 건축허가 변경시 지상 123층, 555m 높이로 규모를 확정했다. 2014년 10월2일 저층부 롯데월드몰이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2010년 착공해 연인원 약 501만명이 투입됐다.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36만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되며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만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정식 오픈 후 기존 롯데월드와 함께 연간 약 4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해 연간 8000억원가량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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