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 투쟁 및 부분파업 철회
LG카드 노조, 투쟁 및 부분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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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LG카드노동조합이 신한금융지주와 의견합의에 따라 투쟁 및 4월초에 예정된 부분파업 등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LG카드노조는 지난 3월 30일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신한금융지주 이재우 부사장 등 신한지주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2일 밝혔다.

LG카드노조 신성민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 시작과정에 회의의 성격을 두고 상호간의 설전이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회의 자체가 무산될 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주요 현안 이슈에 대해 상호간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회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시간 30분에 걸친 회의 끝에 최종적으로 LG카드의 신한지주 편입 이후 LG카드와 신한지주 간의 동반상생발전을 위한 몇가지 의견을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노조는 “현재 사측과의 극단적인 의견차이로 인해 중단된 단체협약 교섭을 조속한 시일내에 타결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적극적인 교섭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현재 진행중인 투쟁조끼 착용근무 투쟁 및 4월초에 예정된 부분파업 등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카드노조는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에 대한 제3자 개입고소, 성명서 광고, 파업 선언 기자회견 및 파업 출정식 등 4월에 예정된 투쟁 일정과 향후 진행될 단체협약 교섭 진행과정을 보고 그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논의 결과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한지주와 LG카드노조는 LG카드가 신한지주에 자회사로 진입된 현 시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고용안정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LG카드의 새로운 출발을 통한 지속적 발전 및 신한금융그룹과의 동반상생발전에 바람직한 것임에 공감한다.
▲LG카드 노조는 LG카드 경영진과 지체없이 2006년도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다. 고용안정 등 신한지주 진입 이후의 현안 이슈는 단체협약 또는 기타 합의문에 포함하여 LG카드 노사 간에 합의, 체결한다.
▲체결시한은 2007년 4월 6일(금)까지로 하며, 교섭 당사자는 교섭기간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신한지주는 LG카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LG카드 노사 간에 진행되는 교섭 및 교섭결과를 존중하며, LG카드 직원들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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