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작년 영업익 전년比 3배…IB·대체투자 호조
KTB투자證, 작년 영업익 전년比 3배…IB·대체투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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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개선세 뚜렷…영업익 절반 발생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KTB투자증권이 작년 기업금융(IBD)과 대체투자부문 호조에 힘입어 2015년의 3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296억8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7.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2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64억300만원으로 15.7% 증가했다.

개별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25.2% 증가한 1424억을 기록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IB, 기관영업의 호조와 더불어 해외 항공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분야의 새로운 수수료 수익 발굴로 전년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며 "사모펀드인 KTB PE와 해외 계열사 등이 흑자 전환하고 내실이 강화된 것도 손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7월 최석종 사장과 이병철 부회장이 등판한 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실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5억6200만원으로 작년 1년간 실적의 절반(49%) 가량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0억8300만원으로 전체의 41%에 달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작년 말 주당 2925원으로 마감해 같은 해 연초 대비 32.4% 상승했다. 이는 증권주 중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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