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시장 상위 10개 의약품 중 국산 단 1개
처방약 시장 상위 10개 의약품 중 국산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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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처방약 시장 상위 10개 의약품 중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한 의약품은 단 1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제약업계가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의 원외처방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위권에 든 국내 제약사 의약품은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이 유일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고혈압 치료 성분 '로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총 676억원 어치의 처방 실적을 올려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위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다. 리피토는 이 기간 1579억원 어치 처방됐다. 이어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1541억원)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977억원)가 3위였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비엠에스(BMS)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974억원)와 아스트라네제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737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해 국내에서는 한독이 생산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7위는 엠에스디(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다.

원외처방이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대개 의약품의 매출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입원 환자에게 쓰이는 전문의약품과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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