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Q 바이오·소재식품 부진···목표가↓"-미래에셋대우
"CJ제일제당, 4Q 바이오·소재식품 부진···목표가↓"-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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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분기 바이오·소재식품 실적 부진으로 아쉬운 성적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홍수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조6230억원, 영업이익은 40.4% 증가한 1570억원을 예상한다"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본업 부문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3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본업 중 2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식품과 생물자원(비중 22.1%), 헬스케어(비중 5.6%)는 꾸준한 실적이 예상되나 바이오(비중 21.3%)와 소재식품(비중 21.9%)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의 약세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의 신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는 실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 또 소재식품에선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이 낮아졌다.

다만, 2017년에는 가정편의식(HMR) 시장의 성장과 라이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두 연구원은 "HMR 매출액은 2015년 300억원에서 2016년 1000억원, 2017년에는 21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바이오 부문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라이신 가격도 평균 5% 상승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환율 상승과 차입금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 시 40억~5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추산 아래, 국내외 투자 지속으로 과도한 차입금도 축소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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