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환율 상승·중기 호조에 '어닝 서프라이즈'"-신한금융투자
"현대로템, 환율 상승·중기 호조에 '어닝 서프라이즈'"-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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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로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9.7% 상승한 289억원, 85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43.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호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기(방위산업) 부문 매출 호조가 주효했다"며 "3분기 때 저조했던 중기사업부문 매출액은 가동률 상승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판매관리비에서 판매보증비 100억원(LA 통근열차 수리 비용), 플랜트 손실 190억원(방글라데시 발전소 100억원·오만 하수처리 90억원) 등 총 290억원의 비용 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올해도 현대로템이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호한 수주가 주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누계 수주액은 3조7000억원으로 철도 부문은 역대 최고치(2조8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에 올해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32.5%, 7.5% 증가한 1408억원, 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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