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지난해 M&A(인수·합병) 건수 및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 및 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총 119개사로 전년(106개사) 대비 12.3% 늘었다.
증권시장 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 54개사, 코스닥시장법인 65개사로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107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 양수·양도 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7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5244억원으로 전년 대비(4294억원)보다 22.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은 엘지생명과학이 LG화학과 합병하면서 3345억원을 지급했고, 미래에셋대우가 698억원을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경우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하면서 94억원을, 에스피지는 61억원을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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