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마트가 독도 새우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선물세트에는 독도라는 상징성과 함께 태극기도 함께 들어있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지역 산지 특산물 발굴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독도 새우 선물세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중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급속 냉동한 '독도 새우 세트(20만원·100세트 한정)'는 닭새우 750ｇ, 꽃새우 750ｇ으로 구성됐다. 독도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태극기를 넣어 판매하는 '애국심 마케팅'도 펼친다.
독도새우는 포항부터 울릉도, 독도에 이르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독도 주변에서 주로 어획된다. 어획 기간은 11월부터 3월까지며 12월산이 가장 맛이 좋다. 가격은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보다 4~5배 비싼 편이다.
이외에도 제주 흑한우, 개야도 재래김 등 국내산 식품 선물세트에 지역 산지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주산 레드향과 한라봉, 우도 땅콩으로 구성된 겨울 디저트용 '제주도 특산물(9만9000원)'도 내놓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운영팀장은 "최근 국내 여행에 대한 재조명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역 특산물이 구매를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됐다"며 "산지마다 개성이 강한 농어산물들이 잘 발달된 만큼 아직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산지를 발굴해 국산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