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이치은행그룹, 유급출산휴가 남성직원 확대
한국 도이치은행그룹, 유급출산휴가 남성직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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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 도이치은행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도이치은행이 올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한국 도이치은행그룹은 여성 직원에게만 적용하던 120일 유급 출산휴가 정책을 남성 직원에게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이치은행 그룹은 법정 출산휴가 기간인 90일보다 약 1달 정도 더 긴 120일의 유급 출산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확대 시행된 제도에 따라 직원 본인이나, 배우자가 아이를 출산한 후 육아를 전담하는 주된 양육자(primary caregiver – 즉 은행의 통상적인 영업시간에 아이를 양육하는 자)가 한국 도이치은행그룹 직원일 경우 최대 120일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도이치은행그룹 직원이 육아를 보조하는 양육자(non-primary caregiver)일 경우에는 10일의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예컨대 타 직장에 근무하는 여성인 배우자가 90일 법정 출산휴가 이후 복직을 결정할 경우, 한국 도이치은행그룹의 남성 직원은 배우자가 사용한 출산휴가 일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인 30일에 대해서 육아를 전담하는 주된 양육자(primary caregiver)로 양육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사정상 출산한 여성 배우자가 양육을 전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양육휴가가  가능하다. 이번에 시행된 양육휴가제도는 만 7세 미만 아이 입양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안성은 한국 도이치은행그룹 대표는 "양육휴가 도입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은행의 다양성 및 포용성 정책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고 서로 배려한다면 이 제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것이고 이는 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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