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역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수를 2000명가량 줄인 대우조선은 올해도 200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직영 인원은 2015년 말 1만3200명에서 지난해 11월 말 기준 1만1200명으로 줄어들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말까지 8500명, 내년 말까지 8000명으로 계속 인원을 줄여갈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이달 200여명을 시작으로 사무직 임직원 총 4700명이 1년간 한 달씩 돌아가며 쉬는 무급휴직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당산 사옥, 마곡 부지, 거제 사원숙소 등 총 5000억원 안팎의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자구계획 수립 당시 1만4000명이었던 전체 임직원 수가 희망퇴직으로 나간 1500명 등 총 1800명이 감소했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약 1800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내년까지 약 5000명 수준의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자구안에 담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급여반납도 내년까지 계속된다. 대표이사는 전액, 임원은 30%, 과장에서 부장까지는 15~20%의 임금을 반납한다. 또 수주물량 감소에 따른 무급휴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역시 추가 인력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사 등의 변수가 있어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일단 오는 4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그린에너지, 서비스사업 등 6개사 분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장 100%, 부사장 50%, 전무급 30%, 상무급 20%, 부서장 10%의 급여반납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