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證 사장, "고객자산 100조...세전순익 1조 목표"
유상호 한국證 사장, "고객자산 100조...세전순익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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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 서울파이낸스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고객자산 100조원, 세전순익 1조원의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신임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유 사장은 “고객자산 증대를 통한 회사의 펀더멘털 강화와 자기자본 투자 수익률 제고를 경영전략의 큰 축으로 세웠다”며 7~8년 내 자산 100조원, 세전순익 1조원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증권은 ▲국내외 신규사업 개발 강화 ▲투자대상 다변화 ▲선진 투자은행 수준의 영업중심 지원체계 정착 ▲조직통합 가속화 등을 세부전략으로 세운 상태다.


유 사장은 “자기자본투자는 연간 12%의 수익은 내야한다”며 “이를 위해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 성장률을 고려해 고성장 나라로 투자처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증권은 베트남 직접투자에 나섰으며, 향후 저변을 넓히면서 목표에 다가갈 계획이다.


한국증권 주요 사업의 일환인 해외사업에 대해 유 사장은 “글로벌화에 주력할 것으로 베트남 채권형 펀드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고 조속한 시간 내에 베트남 증권사를 설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회사 수익에서 5%를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베트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몽고, 카자흐스탄, 구 러시아연방 신생독립국가 등 금융실크로드의 구축을 위해 현지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 신사업추진실은 신사업추진본부로, 국제영업부문은 국제본부로 승격시키고 해외부동산사업부, 자원/개발금융부를 신설해 해외사업부문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유 사장은 올해 계획에 대해 “국내외 신규사업 개발을 강화하는 투자대상을 다변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오는 2020년까지 고객 자산규모 200억원 순이익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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