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혁신 경영을 선보이겠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오는 3일 진행할 합동시무식을 앞두고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성공요인이 미래를 담보해 주지 못하는 만큼 과거의 성공경험에서 물러서서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핵심사업의 위기 극복 △적극적 시장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 등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독려했다. 정 회장은 "이 과정에서 한 순간 길을 잃고 실패를 겪는다 하더라도, 또 다시 새로운 길을 찾고 어려움을 이겨내면 후배들에게 '자율과 창의라는 새로운 정신과 가치'를 남겨줄 수 있다"며 "이것이 현대백화점그룹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진정한 유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새로운 생각과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사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고 고객이 원하는 본질적 가치를 찾아 제시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새로운 시도나 도전의 노력이 모여야 '그룹의 창조적 DNA'를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