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코스닥150 ETF 보수 인하
미래에셋운용, 코스닥150 ETF 보수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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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대표성, 섹터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코스피200지수와 함께 시장 대표 지수로 통한다.

미래에셋운용은 26일 'TIGER코스닥150 ETF'는 연 0.30%에서 0.19%로,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연 0.59%에서 0.32%로 총보수를 낮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코스닥150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다. TIGER코스닥150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각각 코스닥15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수와 코스닥150선물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번 TIGER ETF의 총보수 인하 결정으로 업계 최저 보수도 낮아졌다. 당초 기존 보수는 일반 ETF가 연 0.25~0.30%,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연 0.50~0.64% 수준이었다. 이날 현재 시장에 상장된 코스닥150 지수 관련 ETF는 3개, 레버리지 ETF는 3개, 인버스 ETF는 2개 등 총 8개다.

통상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펀드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보수가 저렴한 TIGER ETF는 동일 기초지수를 활용하는 경쟁 ETF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신탁, 펀드, 랩에서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까지 다양한 상품에서 TIGER ETF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속적으로 보수 인하를 추진해 왔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를 지난 2010년 연 0.46%에서 올해 0.05%까지 인하해 업계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TIGER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연0.59%에서 0.09%로 파격 인하하기도 했다.

윤주영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미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과 대표적인 인덱스펀드 운용사 뱅가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이 보수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TIGER ETF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수 추종이 가능하도록 저렴한 보수를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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