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 성과공유회 개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 성과공유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1일, LG트윈타워 드림룸에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 2기의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원과 프로보노 지원을 받은 기업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CSR팀)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자사 임직원이 본업으로 재능을 나누는 프로보노(Pro Bono) 봉사단 2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세 달여간의 봉사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드림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선희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 이사장, 이중환 LG디스플레이 CSR팀 팀장을 비롯해 임직원 프로보노와 이들이 지원한 사회적경제 조직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보노는 특정 분야 전문가 혹은 종사자가 자신의 업(業)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공익을 위해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나누는 봉사의 한 형태다. 사회적기업 또는 비영리단체가 사업이나 조직 측면에서 겪는 문제를 도움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봉사활동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세 달여간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총 8곳의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칭, 교육 등의 형태로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나눴다.

지원 기업은 '에코바이오', '땡큐플레이트', '노란들판', '핫팩스토어', '너와나의농촌' 등 사회적기업과 '주거복지연대', '플랜비' 등 비영리단체와 소셜벤처 등 총 8곳이다. 환경 보호, 균형 잡힌 지역 발전, 취약계층 고용 및 사회화 등의 사회적 목적 달성이 우선인 곳들이다.

작년 처음 시행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이하 LGD 프로보노)은 사무직군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이끌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작년 보다 늘어난 총 6개 분야(법무, 홍보, 세무·회계, 인사, 경영전략, 환경·안전)에서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했다.

성과공유회는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활동 경과 발표,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의 '사회적기업의 현황과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이어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대표, 이해니 노란들판 팀장, 김정모 에코바이오 부장이 차례대로 LGD 프로보노와 함께 만든 성과를 소개했다. 끝으로 프로보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상오 대표는 "직원 복리와 후생, 보상 체계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챙기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쉽사리 실행하지 못했는데 이번 LG디스플레이 인사지원팀과 프로보노 매칭이 돼 구체적인 체계와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상세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활동 결과를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Green팀과 매칭된 사회적기업 에코바이오의 경우 자사 제품의 수질 개선과 탈취 효과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를 통해 수질 환경 분야의 전문 기관과 연계에 성공해 여러 차례 실험이 가능했다.

LGD 프로보노 운영기관인 세스넷 부설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은 "프로보노 활동의 일반적 형태인 일대일 매칭과 코칭, 멘토링에서 나아가 사회적기업의 공통된 문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도출하는가 하면 기업이 가진 외부자원을 연계하는 등 사안에 맞춘 다양한 지원 방식으로 실질적 도움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