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인도 랑가레디·아메다바드 지점 개설
신한銀, 인도 랑가레디·아메다바드 지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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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 쓰리크리슈나 나라얀(Srikrishna Narayan) 신한은행 랑가레디 지점장, 김성은 주 뭄바이 총영사, 에스 피 레디(S.P Reddy) 터미너스 인프라스트럭쳐社 회장, 한상희 하이데라바드 한인회 부회장, 김역동 신한은행 인도본부장이 신한은행 인도본부 랑가레디 지점 개점식 행사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현지 5~6번째 지점…국내 은행 최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이 인도 현지 지점을 6개로 확대했다. 국내 은행 최다 규모다.

신한은행은 21일 인도 랑가레디와 아메다바드에 현지 5~6번째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기존 뭄바이와 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이은 5~6번째 지점이다.

지점이 신설된 랑가레디는 인도의 IT, BT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의 실리콘벨리'라고 알려진 텔랑가나州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랑가레디 지점에는 인도 지역 최초로 인도 현지인 쓰리크리슈나 나라얀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 현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쓰리크리슈나 나라얀 지점장은 1995년 신한은행 뭄바이 지점 설립 때부터 20여년 동안 신한은행 인도본부에서 자금, 리스크 관리 등의 경험을 쌓아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을 잘 이해하는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함으로써 현지 영업력 강화와 동시에 신한은행 인도본부 200여명의 현지 직원들에게도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번째 지점을 마련한 아메다바드는 인도 구자라트주의 주도(州都)다, 인도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인 'Make in India'의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 활발한 자동차 산업 유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타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생산 공장들과 1·2차 협력업체들이 들어서 발전이 기대된다.

이날 개최된 랑가레디 지점 개점행사에는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주 뭄바이 김성은 총영사를 비롯 나렌드라 수라나 텔랑가나州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화려한 개점행사 대신 현지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부행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현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인 책임자 비중을 계속 높여가는 등 현지 중심의 인사 운용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도본부 2개 지점 개점으로 총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인도에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개설하고 글로벌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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