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팝업스토어 '인기'
게임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팝업스토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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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소드#' 전경 사진 (사진=넥슨)

넥슨 '엘소드', 넷마블 '세븐나이츠',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연말 국내 게임업계에 '팝업스토어' 열풍이 불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제한된 기간 동안 특정 장소에서 임시로 운영되는 매장을 말한다. 국내에는 유통업계에서 먼저 빠른 속도로 확산됐으며, 이어 게임업계에도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은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했다.

먼저 넥슨의 경우 게임 업계에서 가장 먼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활동에 힘써왔다.

넥슨은 지난해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올해도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최근에는 액션 RPG '엘소드(Elsword)'의 팝업스토어인 '엘소드#'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해 1월 8일까지 운영한다.

엘소드#은 엘소드 최초의 공식 아트북을 비롯해 '엘 수색대'의 이야기를 담은 보이스웹툰 '동행', '애드' 후드 티, 캐릭터 쿠션, 인형 등 엘소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세븐나이츠 팝업스토어 (사진=넷마블게임즈)

넷마블은 오는 1월 15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팝업스토어를 연다.

넷마블 게임으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스토어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의류, 문구∙팬시, 피규어, 퍼즐, 폰케이스, 인형 등 170여 점의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넷마블이 처음 선보이는 맨투맨, 후드티, 담요, 쿠션도 판매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일린 실사 피규어'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넷마블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게임대회, 공연, 유명 크리에이터 방송 등 다양한 행사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리니지 레드나이츠' 팝업스토어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팝업스토어를 내년 2월 19일가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운영한다. 오는 25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이어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커먼그라운드(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방문자들은 △캐릭터 상품 관람 및 구매 △럭키 박스(Lucky Box) 이벤트 참여 △VR(가상현실) 영상 체험 등의 콘텐츠를 운영중이다.

또 팝업스토어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등장하는 소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전시된다. 봉제인형부터 문구, 생활 소품, 패션 잡화 등 총 60여 가지의 상품을 준비했다.

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온라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유저들을 만나 소통할수 있고, 게임 IP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게임 IP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고, 장점 또한 많다"라며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한 직접적인 홍보효과와 함께 상품 판매로 인한 유저의 게임 호감도 증가, 판매 수익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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