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영업업이익이 38% 성장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 4분기 예상 실적은 영업이익 287억원, 매출액 1조61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21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부진했던 전 분기(235억원) 대비 22%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315억원에 비해선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합성고무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합성수지 부문 영업이익도 52억원으로 정체될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발전소와 기타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128억원)보다 늘어난 139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금호석유가 내년에는 큰 폭으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예상실적은 영업이익 2269억원, 매출액 5조원, 지배주주순이익 167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1639억원) 대비 38% 증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합성고무 회복 속도와 발전단가 상승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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