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인상에 금융주 '강세'
뉴욕증시, 美 금리인상에 금융주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1p(0.30%) 상승한 1만985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5p(0.39%) 높은 2262.03에, 나스닥 지수는 20.18p(0.37%) 오른 5456.85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또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상, 경기지표 호조와 함께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지수 상승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인터넷 포털인 야후의 주가가 6.11% 급락했다. 지난 2013년 10억명 이상의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10억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사상 최대 규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수혜 기대로 2.16% 상승했다. BOA의 주가는 장중 23.39달러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BOA의 주가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전일까지 37%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1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미국의 제조업 생산도 21개월래 최고를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4.1에서 54.2로 올랐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3% 내린 12.79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