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잠자는 휴면금융재산 1.4兆 찾아가세요"
금감원 "잠자는 휴면금융재산 1.4兆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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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은행 예금이나 증권 계좌에 주인이 제때 찾아가지 않아 쌓여있는 금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1.1계좌에 해당하는 5500만계좌에 총1조400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이하 휴면재산)이 남아 있다.

휴면보험금이 7878억원(57.4%)으로 절반을 넘었고 휴면성 신탁(2290억원), 휴면예금(1893억원), 휴면성증권(1129억원), 미수령주식·배당금(539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과 금융사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9522억원의 휴면재산을 환급했지만 아직까지 1조원 이상의 휴면재산이 남아 있어 내년 1월말까지 휴면재산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캠페인 기간에는 휴면재산을 보유 중인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사가 △휴면재산 보유사실 통지 △영업점 방문시 대면 안내 및 환급 △온라인 등 비대면 안내 및 환급 등의 방식으로 휴면재산을 안내하고 찾아줄 계획이다.

먼저 금융사는 개별 고객에게 우편,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휴면재산을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시 자사 보유 휴면재산을 환급해 주고 다른 금융사 보유 휴면재산에 대해서도 조회하고 환급받는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설계사들이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환급을 도울 계획이다.

영업점 방문 외에 인터넷으로도 쉽게 휴면재산을 조회·환급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서는 모든 휴면재산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은행의 휴면예금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액 제한 없이 찾아갈 수 있다. 특히 30만원 이하 금액은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직접 환급받을 수 있다. 은행이 보유한 장기미거래 신탁도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장부가 기준 30만원 이하의 경우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직접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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