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탄핵 표결 앞두고 2020선 후퇴
코스피, 탄핵 표결 앞두고 20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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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전날 2% 가까이 급등했던 코스피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68p(0.38%) 내린 202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6.55p(0.32%) 하락한 2024.52에 문을 연 지수는 개인이 매수세를 늘린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가 지속되며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19p(0.33%) 상승한 1만9614.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p(0.22%) 높은 2246.19에, 나스닥 지수는 23.60p(0.44%) 오른 5417.36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1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228억원 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8억3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섬유의복(-1.51%)을 비롯, 운수창고(-1.00%), 금융업(-0.75%), 통신업(-0.72%), 의료정밀(-0.90%), 건설업(-0.70%), 철강금속(-0.70%) 등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전기가스업(2.63%), 의약품(0.91%), 화학(0.45%) 등 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위 국면이다. 전날 최고가를 경신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78%)가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22%), NAVER(-0.50%), POSCO(-0.90%), 삼성물산(-0.78%)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35%), 한국전력(3.27%)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6곳, 하락종목이 38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9p(0.48%) 하락한 587.41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18p(0.20%) 오른 585.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매수세를 늘린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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