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내년 말까지 연장…자산매입 규모 축소
ECB, 양적완화 내년 말까지 연장…자산매입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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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양적완화 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해당 기간의 자산매입 규모는 종전대비 200억유로 축소한 600억유로로 결정했다.

ECB는 9일 독일 프랑크푸루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월 600억유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다.

ECB는 내년 3월까지 8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기한은 9개월 연장했으나, 자산매입 규모는 종전대비 200억유로 줄어들게 됐다.

향후 물가나 경제전망이 다시 악화된다면 ECB는 자산매입 규모와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에는 마이너스 0.4% 수준인 예치금 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의 국채도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기가 2년 이내인 단기 채권도 매입 대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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