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7일 최순실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것과 관련해 "삼성과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오후 청문회에서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이 "제일기획의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 관련해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과 의논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울러 지원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김종 전 차관한테 (동계스포츠)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이 "지원 당시 최순실이나 장시호를 직접 만났냐"고 묻자 "(최순실·장시호를)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자녀 부부가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안 전 수석과는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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